1. 항거 줄거리
일본 제국주의에 강점당한 직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내외에서 독립을 위해 싸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19년 3월 1일, 비폭력 시위로 전국적으로 독립 만세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7,500명이 살해당하고 47,000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장면은 서대문 감옥으로 비치고 한 자동차가 들어서며 자동차에서 여죄수가 내립니다. 그녀의 이름은 유관순이었습니다. 잡혀온 유관순은 형무소장 앞에서 핍박을 받습니다. 그러고 난 뒤 371번으로 여자들이 있는 감방에 입방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여죄수들은 온갖 제지를 당해도 애국가를 부르고 그러다 여간수가 조용히 하라 하자 어떤 여죄수가 우리는 개구리가 아니라고 일본말로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 말 이후로 다른 방에서도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하고, 결국 여간수는 보안과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그러자 한국인 출신 니시다 지로에게 보안과장은 일본말로 개구리가 아니라고 한 여죄수를 찾아내라고 합니다. 니시다는 여죄수를 찾기 위해 유관순이 있는 방으로 찾아가 여죄수들을 일렬로 줄을 세웁니다. 결국은 일본말로 했던 여죄수를 찾아내게 되고 일본말로 나는 개구리가 아니다고 말하라 합니다. 그러자 유관순이 우리는 개구리가 아니다고 하며 말대꾸를 하기 시작하고, 다른 여죄수들도 우리는 개구리가 아니다고 합니다.
여간수는 건강검진이라며 앉아있는 여죄수들을 끌고 나가 보안과장 앞에 세우고, 보안과장은 누가 가장 먼저 개구리 소리를 냈는지 물어보게 되고 유관순임을 알게 됩니다. 그런 뒤 유관순을 끌고 나가 고문 방으로 들어가 고문을 한 뒤 벽관에 가둬 둡니다.
시간은 1919년 4월 1일, 병천 아우내 장터에서 유관순을 포함해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 운동을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자 일본 헌병들은 사람들을 향해 총과 칼을 겨누게 되고 이에 유관순의 부모님은 사망하게 됩니다.
장면은 다시 유관순이 벽관에서 나와 여죄수들의 방으로 가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유관순은 일본말로 공손하게 노역을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세탁소에서 노역을 하게 됩니다. 노역을 하던 도중 니시다 지로의 부름을 받고 만나 그에게 부모님의 기일을 핑계로 날짜를 물어보게 되고 알게 됩니다. 그 이후로 3.1절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돌로 날짜를 셉니다.
드디어 1920년 3월 1일, 세탁소에서 일하고 있던 유관순은 쓰러지는 척을 하며 감옥에 가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감옥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다 같이 함께 부르기 시작하며 밖에까지 번져 모든 사람들이 대한 독립 만세를 부릅니다. 보안과장은 만세의 시작이 유관순임을 알게 되고 그녀를 고문 방으로 불러 손톱을 빼는 고문을 합니다. 그러고 난 뒤 유관순은 지하 독방에 갇히게 됩니다.
1개월 후, 죄수들은 특사로 인해 감옥에서 나오게 됩니다. 유관순 역시도 감형이 되었지만 자신은 죄수가 원래부터 아니었다면서 말대꾸를 하고, 보안과장에게 구타를 당해 자궁이 파열되어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게 됩니다.
유관순과 마찬가지로 만세 운동으로 인해 감옥에 갇혀있던 오라버니인 유우석이 출소 후 유관순을 면회하기 위해 12번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하였습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면회를 하게 되고 유관순의 상태를 본 유우석은 마음 아파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유관순이 밥을 계속 거절하다가 눈을 뜨고 죽게 되는 장면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2. 유관순
유관순은 1902년 12월 16일, 지금의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에서 아버지 유중권과 어머니 이소제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5남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유관순의 집안은 개신교 집안으로써 자연스럽게 이러한 분위기에서 유관순은 성장하였습니다. 즉, 유관순에게는 교회가 배움터이자 놀이터였습니다.
1907년 4월,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리고 1907년 8월에는 유관순의 아버지인 유중권 등이 중심이 되어 목천 이동면 교인 82명과 함께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유관순은 이러한 애국적인 분위기인 집안에서 자라났기에 민족, 국가에 대한 헌신 등이 의식 속에 자리 잡았을 것입니다.
유관순은 지령리 교회에 자주 들렀는데 거기에서 Alice Hammond Sharp라는 순회 선교사의 추천을 받아서 1915년 4월에 이화학당 보통과 2학년에 편입하였습니다. 1918년 3월 18일에 이화학당의 보통과를 졸업하고, 1918년 4월 1일에는 고등과 1학년으로 진학하였습니다. 유관순은 학교 생활을 하면서 잔 다르크처럼 나라를 구하는 소녀가 될 것이라며 마음속으로 기도하면서 다짐하였다고 합니다. 유관순의 이러한 조국애는 3.1 만세 운동으로 실현되게 됩니다.
1919년 1월 21일, 고종이 서거하게 되고 이화학당 학생들은 자진해서 상복을 입고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1919년 2월 28일에는 전교생이 만세를 부르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이 결의에 따라 이화학당 학생들이 3.1 만세운동에 직접 참여하였고, 유관순은 남대문으로 향하는 시위 행렬에 합류하였습니다. 3월 5일에도 학생 연합 시위가 벌어졌고 이 날 유관순도 만세를 부르다가 붙잡혔지만 곧 석방되었습니다.
1919년 4월 1일 병천 시장에서 수천 명이 만세시위를 하였고 이것이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입니다. 유관순은 주도자로 체포되어 공주 교도소에 수감되게 되고, 5월 9일 공주지방법원에서 5년형을 언도받았습니다.
이후 유관순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이신애, 어윤희 등과 함께 1920년 3월 1일 3.1 만세 운동 1주년 기념식을 가지면서 옥에서 만세운동을 하게 됩니다. 이에 다른 수감자들도 역시 함께 만세 운동을 부르게 되고 이 소리는 형무소 밖으로까지 퍼져나가 형무소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유관순을 포함한 많은 애국지사들이 심한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1920년 4월 28일 영친왕의 결혼 기념 특사령으로 유관순은 형기가 단축되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고문과 영양실조로 인하여 1920년 9월 28일 오전 8시 20분 18세의 나이로 순국하게 됩니다.
3. 감사하며 잊지말자
유관순 열사의 감옥 생활을 보며 정말 많이 고통스러웠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사람이 가득 찬 비좁은 감옥 안에서 화장실도 없고 다리가 붓지 않기 위해서 계속 방 안을 빙빙 돌아야 한다는 것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실제였다면 멀쩡하게 지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감옥 생활이 힘들었음에도 유관순 열사는 나라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일본인들에게 대항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대항함으로 인해 고문들을 받았는데도 꿋꿋이 이겨내는 모습을 보니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지난 독립 만세 운동을 다시 한번 하기 위해서 세탁소에서 노역을 했다는 것입니다. 감옥 생활도 힘든데 밖의 날짜를 알기 위해 노역에 뛰어든다는 것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심지어 양잿물 때문에 손의 피부가 다 벗겨지는데도 말입니다. 다행히도 한국인 출신 니시다 지로를 통해 정확한 날짜를 알게 되어 돌로 날짜를 몰래 세고 결국은 1920년 3월 1일에 독립 만세 운동을 다시 한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관순이 있는 방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되자 다른 방에서도 독립 만세를 부르고, 심지어 그 소리가 밖에 있는 지게꾼에게까지 전해져 밖에 있는 시민들도 독립 만세를 부른 장면에서 진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을 무릅쓰고 다시 한번 독립 만세 운동을 불렀다는 상황 때문에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아팠지만,. 마지막에 가슴이 아팠던 건 독립만세운동을 시작한 것 때문에 유관순 열사가 고문받고 구타를 당해 자궁이 파열되어 버리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자신의 주관을 고찰해 나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나라면 이렇게 나라를 위해 이런 희생을 감내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이 독립운동을 하였기에 지금 이렇게 우리가 발 뻗고 잘 수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독립운동가분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되고 평생 기억하며 감사해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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