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량 줄거리
1597년 임진왜란 6년째, 오래된 전쟁으로 인하여 조선의 모든 백성은 지치고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왜군은 뛰어난 지략가인 구르지마(류승룡)을 왜군 수장으로 임명시키면서 무서운 기세로 한양으로 돌파해 왔습니다. 다른 방책이 없었던 조선은 누명을 씌워 파면시킨 이순신 장군(최민식)을 전장으로 다시 불러들여 삼고수군통제사로 재임명시킵니다. 이에 더하여 조정에서는 권율을 파견하여 육군에 합류하여 권율을 따를 것을 명합니다. 그러나 그 뜻을 따르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이순신 장군에게 남은 것은 13척의 배와 전의를 상실한 병사들, 그리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백성들뿐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순신 장군은 탐망꾼인 임준영(진구)을 보내 첩자로 활동하고 있는 준사의 밀지를 받아오라 명합니다. 명령을 받고 왜군의 본진으로 들어간 임준영은 죽을 위기에 처해있는 조선인을 구해주다가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임준영 대신 배수봉(박보검)이 밀서를 이순신 장군에게 전하게 되었고, 배수봉은 전장에서 사망한 아버지의 전투복을 받게 됩니다. 전투복을 받게 된 배수봉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싸우기로 마음을 먹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의를 상실한 장군들은 이순신 장군에게 바다를 버리고 육군에 합류하자고 설득하였습니다. 그러나 군의 기강을 잡기 위하여 이순신은 배 근처에 있는 병사들 및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을 태워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을 태운 것에 대한 보복이었던 것인지 한 장군이 거북선을 불태워버렸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까지 불에 탄 상황에서 왜군 330척의 배들이 몰려오게 됩니다. 이순신 장군은 급히 백성들을 피난시키고 전쟁 길에 올라섭니다.
대장선을 제외한 나머지 배들은 전부 뒤로 빠져있는 상태에서 대장선이 조류를 이용하여 왜군들의 배들을 방어하였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는 울돌목의 조류를 이용하여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결국에는 13척의 배로 왜군의 배들을 물리치고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2. 명량해전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명량수도에서 벌어진 해전으로 한산도 대첩과 노량 해전과 함께 3대 이순신의 해전으로 꼽힙니다. 명량 해전은 고작 13척의 배로 조선의 수군이 승리한 큰 전투였습니다. 이러한 승리가 있기에는 여러 과정들을 거쳐와야 했습니다. 우선, 원균이 이끌던 조선 수군이 칠천량에서 왜군에게 대패한 이후로 조선의 수군은 거의 궤멸되다시피 하였습니다. 이러한 참담한 소식을 듣게 된 선조는 백의종군 중이던 이순신을 복직시켰습니다. 평소에 이순신을 못마땅해했던 선조는 내키지 않았지만 복직시킨 것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왜군은 당시에 조선의 수군이 매우 약해져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 수군이 지키고 있던 남해안을 거쳐 서해안 쪽으로 나아가 육지로 들어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이순신은 이 점을 알고 남아있던 13척의 배로 싸우려고 하였으나, 왜군의 133척의 배와 3만여 명의 군사를 이기기에는 매우 어려운 현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순신은 적의 정세를 탐지하고 명량의 좁은 길과 험난한 조류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1597년 9월 16일, 드디어 왜군이 명량으로 들어오자 이순신은 일자진을 형성해 좁은 물길을 지나려는 왜군을 통제하였습니다. 명량의 좁은 길과 험난한 조류로 인해 왜군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고, 그 와중에 우리 수군이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그 결과 일본 수군의 배가 33척이 파괴되었고 8000여 명의 군사들이 죽거나 부상을 입으면서 물러나게 되어 우리 수군이 큰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3. 뛰어난 전략
영화를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울돌목의 조류를 이용하여 이순신이 타고 있는 대장선과 왜군들이 전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험난하고 거친 조류 속에서 포기하지 않는 이순신과 그의 병사들을 보면서 마음 한편이 뜨거워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울돌목의 조류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대장선을 구하기 위해 수많은 작은 배들이 갈고리를 대장선에 던져 끌어내는 장면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이렇게 우리 조상들은 서로서로 도와가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있었기에 명량 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에 비해 왜군들은 서로 분열되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면서 우리 수군과 많이 대비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여러 가지 해전에 대해서는 학교의 국사 시간에 많이 배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세하게 기억이 날 정도까지는 되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나니 모두 조상님들이 우리나라를 지켜줬기 때문에 지금처럼 이렇게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역사적인 사실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됨으로써 애국심이 차오르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 상태에서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실천해 나가 조그마한 방법이라도 우리 나라를 더욱더 굳건하게 지켜보는 자세를 가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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