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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책 리뷰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저자

by 삐뚜뽕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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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직접촬영

1. 죽음의 수용소에서 줄거리

약 1500여 명의 사람들이 좁은 기차를 타고 아우슈비츠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우슈비츠는 도살장으로 유명한 수용소이었습니다. 그러한 악명 때문에 기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떨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몇몇의 아우슈비츠에 있는 수감자들의 상태를 보더니 '집행 유예 망상'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소위 처형 직전에 집행 유예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망상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망상을 가지게 된 것은 죄수들의 영양 상태가 좋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영양 상태가 좋아 보였던 것은 수감자 중에서 특별히 뽑혀 아우슈비츠에 처음 들어오는 사람들을 책임지는 접대반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드디어 장교를 마주하게 되었고 오른손을 들고는 오른쪽 혹은 왼쪽을 가리켰습니다. 그것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을 뜻하는 손짓이었습니다. 왼쪽을 가리켜 왼쪽으로 가게 된 사람들은 바로 화장터로 직행하게 되었고 오른쪽을 가리켜 오른쪽으로 가게 된 사람들은 살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저자역시 의사로서 오른쪽으로 가게 되어 살게 되었고 수감자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수용소에 들어오면서 가장 처음으로 놀랐던 점은 교과서에서 사람은 일정 시간 잠을 자지 않게 되면 죽는다고 적혀 있었으나, 실제로 수감 생활을 하면서 잠을 못 자면서 일을 하였지만 죽지 않았던 점입니다. 즉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 것입니다.

또 한 수감 생활을 하면서 오는 크나큰 절망이 오히려 자살을 할 수 없게끔 만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미 첫 번째 단계에서 너무 크나큰 충격을 받은 나머지 죽음이 두려워지지 않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점점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죽어나가는 사람들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먹는 것에 대해 원초적으로 변해갔습니다. 왜냐하면 심한 영양실조로 모두 고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원시적인 생활을 하면서 정서조차 메마르게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수용소 안에서는 정치와 종교조차 있었습니다.

이러한 수용소 생활을 버틸 수 있게 해 주었던 것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또한 사소한 유머라던지 사소한 것에서 느낄 수 있었던 행복이었습니다.

이렇게 바쁘게 수용소에서 지내던 마지막 날 전선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고 모두들 도망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자 역시도 중간에 역경이 있었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겪은 저자는 삶은 죽음과 시련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고, 로고테라피라는 심리 치료법을 개발하게 되어 치료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2. 아우슈비츠

아우슈비츠는 폴란드 크라크푸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작은 공업도시 마을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39년에 독일에게 점령당하였으며, 1940년 4월 27일 이곳에 첫 번째 수용소를 세우게 됩니다. 독일은 선전포고 없이 1941년 6월 22일에 대규모로 소련에 침공하여 독소전쟁(1941년~1945년)을 벌였습니다. 이 전쟁에서 수많은 소련군 포로들을 잡아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로 이송했고, 이에 1941년에는 히틀러의 명령으로 대량 학살 시설로 확대되었습니다. 소련군 포로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자 나치는 아우슈비츠에서 3km  떨어진 지점에 제2 수용소인 비르케나우 수용소를 지었습니다. 그 이후 1942년에는 다섯 곳의 지역에 대규모 수용소를 추가적으로 지었습니다. 이 수용소 시설들에서는 가스실, 고문, 총살, 질병, 인체실험 등으로 유대인들을 비롯한 30개 나라에서 끌려온 사람들의 400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다 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 1월 17일 나치는 이러한 끔찍한 대량 학살의 흔적들을 지우기 위해서 수용자들을 모두 이동시킨 뒤에 시설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소련군이 시설에 일찍 도착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건물의 일부만 파괴되어 현재까지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련이 아우슈비츠를 해방했을 때 약 7,000여 명의 수용자들이 생존해 있었습니다. 

폴란드는 이러한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고 인간의 존엄성을 해친 독일을 기억하기 위해 아우슈비츠를 보존하고자 하였고, 1947년에 박물관으로 지정했습니다. 또한 1979년에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3. 인간의 생존력에 대한 놀라움

저자인 빅터 프랭클이 직접 수용소에서 겪었던 일들을 책으로 접하면서 너무나 놀라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사람이 잠을 자지 않고도 죽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죽음이 두려워지지 않아지고 무감각해진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살고자 했다는 점. 인간의 인생과 생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 역시 현재 삶을 살면서 생각해 볼 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도 절망적인 상황이 왔을 때 삶의 의미를 찾는다면 인간의 잠재력이 최고조에 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적극적인 삶과 소극적인 삶에 대하여 편파적인 의견이 아니라 두 가지 삶을 다 좋게 표현한다는 점에 있어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두 가지 삶이 다 소중한 것이라는 점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누가 어떠한 삶을 살고 있던지 가치있는 삶으로 봐주고 인정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수용소에서 보았던 수감자들을 책으로 지켜보면서 인간의 삶에 시련이 원동력이 되어준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 삶에도 시련이 올 때 불행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내 삶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생각하며 힘차게 나아가야 겠습니다. 또한 옆의 동료가 시련을 겪고 있을 때 희망을 줌으로써 동료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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